대도시 축제의 그늘 속, 소규모 축제가 만드는 조용한 경제대도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들은 늘 언론과 관광청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반면 읍·면 단위에서 열리는 지역 소규모 축제들은 겉으로 보기엔 단출하고 규모도 작지만, 해당 지역 자영업자들에게는 1년 농사의 절반이 걸린 중요한 경제 이벤트다. 인구 2만 명 이하의 농촌 혹은 소도시에서 열리는 축제들은 관광객 유입뿐 아니라 지역민의 소비 행동 변화, 상권 활성화 실험, 신규 고객 확보 기회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경제 파급 효과를 가진다. 본 글에서는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지에서 실제로 열렸던 읍·면 단위 축제를 중심으로, 자영업자들이 체감한 수익 변화 사례를 중심으로 경제 효과를 분석해본다.소규모 축제는 단기간에 많은 인파를 유도하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