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금으로 만든 지역 축제, 수익으로 돌아오고 있는가?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축제는 단순히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문화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축제는 지역의 관광 자원화, 이미지 제고, 그리고 지역 상권의 매출 증진이라는 경제적 목적을 분명히 갖고 있으며, 이 모든 결과는 결국 공공 예산의 투입을 기반으로 한다. 지방비, 도비, 국비 등으로 마련된 축제 예산은 세금이라는 시민 자산으로부터 나온 만큼, 축제를 통해 어떤 수익이 발생했는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이러한 경제적 효과를 수치화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지표가 바로 ROI(Return on Investment)다. ROI는 축제에 투입된 예산 대비 민간에서 유도된 소비 지출의 비율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기업에서 사업성과를 판단할 때 사용하는..